안녕하세요. 매니지먼트팀 나나입니다 
카펜에서는 분기 초, 각 팀이 설정한 OKR을 공유하며 전사 방향성과 목표를 맞춰가는
얼라인먼트데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펜이 OKR을 설정하는 과정과, 2025년 2분기 얼라인먼트데이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는지 그 현장을 소개해드릴게요!
이번에 진행한 2Q OKR 얼라인먼트데이는 기존과 다르게
카족분들의 피드백을 반영해서, 매니지먼트팀에서 소소하지만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이번에는 사무실이 아닌 외부 장소를 대여해서 얼라인먼트데이를 진행했는데요.
카족분들이 즐겁고 새로운 마음으로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에 새로 제작한 카펜 굿즈 세트와 달달한 디저트 박스까지 준비했습니다!
이번 굿즈는 원티드 하이파이브에서 제공될 굿즈를 팀원분들께 처음 전달드렸는데요.
(원티드 하이파이브의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주에 올라옵니다!)
카펜의 핵심가치 3가지를 담은 스티커와 수건, 티셔츠, 펜 등 알찬 굿즈들로 꽉꽉 채웠습니다!
디저트도 나리님이 맛있는 곳으로 섭외해주셔서 다들 맛있게 당충전을 하며 행사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스타트업은 빠르게 움직이고 실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직의 관점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목표를 이루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번에는 단순히 OKR을 발표하는 자리가 아닌 회사의 전략과 방향성을 이해하고, 같은 목표를 어떻게 각 팀이 풀어나갈 것인가를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카펜의 OKR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카펜(전사)의 OKR이 설정이 되면 이 목표 달성을 위해 팀 별로 OKR를 세팅하며 팀원의 이니셔티브까지 업무의 방향성이 정해지게 됩니다. 각 분기 마지막에는 팀 별로 회고를 하며 이 내용을 기반으로 다음 분기의 목표를 설정해서 다시 공유하는 자리를 가지게됩니다.
팀 OKR은 단순히 팀 리드가 정하는 목표가 아닙니다.
각 팀은 OKR을 세우기 전에 팀원들이 지난 분기 동안 느꼈던 아쉬움, 개선하고 싶은 점, 각자 하고싶은 업무 등 제안하며 함께 목표를 구체화했는데요. 이런 과정이 있었기에, 발표를 들을 때도 각자의 몰입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카펜이 OKR을 도입한 이유
카펜에서는 OKR을 단순한 목표 설정 도구나 개인 평가 지표로 활용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금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그리고 각자의 일이 회사의 방향성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조직 전체가 함께 이해하고 정렬하기 위한 구조적 도구로 OKR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펜이 OKR을 도입한 뒤 체감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일을 결정하는 기준이 생겼다는 점입니다.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스타트업 환경에서는 크고 작은 과제들이 동시에 쏟아지기 마련인데, 그럴수록 어떤 일부터 시작해야 할지 혼란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OKR을 중심으로 팀별 목표를 설정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각 팀은 무엇을 먼저 해야 하고, 어떤 가치가 중요한지 공통된 판단의 틀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우선순위 정리를 넘어, 회사의 방향성과 팀의 실행 사이를 잇는 하나의 프레임워크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변화는 팀 간의 협업과 조율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각 팀이 OKR을 독립적으로 설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얼라인먼트데이에서 전사 OKR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다른 팀의 목표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를 살펴보고, 협업의 지점을 찾아 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과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목표 설정 자체가 팀 단위 작업이 아닌, 조직 전체 안에서 서로의 목표를 연결하고, 실질적인 협업을 주도적으로 만들어내는 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OKR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목표가 지나치게 이상적이었거나, 분기 중 예상치 못한 변화로 조정이 필요했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카펜은 이를 실패로 간주하지 않고, 분기 말 회고를 통해 그 원인을 분석하고, 다음 분기를 위한 개선점으로 삼습니다. 이처럼 OKR은 결과 중심의 제도가 아니라, 학습하고 정렬해가며 일하는 방식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만들고 있습니다.
카펜이 OKR을 통해 추구하는 것은 완벽한 계획 수립이 아니라, 변화 속에서도 일의 우선순위와 방향을 팀 전체가 공유하며 빠르게 바꿔 실행하는 태도입니다.
결국 OKR은 카펜의 일하는 문화를 더욱 투명하고 정렬되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카펜의 방향성은?
올해 카펜의 OKR은 국내 시장에서의 혁신적인 시도와 일본 시장 진출이라는 두 가지 큰 방향성을 중심으로 목표가 설정되었는데요.
프로덕트팀에서는 에이콘 품질 개선을 위한 목표와 건정성 지표를 위한 인프라 효율화를, 커머스팀에서는 매출 성장을 위한 노력, 마케팅팀에서는 마케팅의 생산성과 전사 목표 달성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설정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사업팀에서는 초기 경험 제공으로 시장 전환 촉진, 에이블러팀은 혁신적인 공정개발을 목표로 설정하셨으며, 전체적인 목표달성을 위해 전략팀은 올바른 사업을 위한 전략을 세우며 이를 관리/지원하고, 매니지먼트팀은 리스크 최소화 및 비용 효율화, 협업 리소스 효율화까지 각 팀의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얼라인먼트데이를 통해 카펜의 목표에 대한 공감대가 더 뚜렷해졌고, 각 팀의 업무를 공유하며 하나의 팀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팀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목표를 정렬해가는 과정을 통해, 카펜은 우리만의 일하는 방식을 조금씩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완벽한 시스템보다 중요한 건 함께 성장하려는 방향성이라고 믿기에, 앞으로도 실험하고 배우며 더 나은 팀워크와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가겠습니다!